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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겸 보장상품으로 인기 `변액보험`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7-05 20:55 게재일 2011-07-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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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고객이라면 연금과 교육비 그리고 주택자금처럼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자금은 변액보험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또한 주식시장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면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로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에 출시된 변액보험의 상품 특징들을 살펴보면 장기 상품으로서 고객의 여러가지 니즈를 반영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성별, 가입 금액, 예정이율, 고액계약 할인 혜택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일정 부분 보험료도 현실화 된 면이 있으며, 또 기존에 제한적으로 제공하던 펀드를 확대해 고객에 따라 다양하게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적립투자형 계약과 일반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전환 시 피보험자(보험대상자) 교체 등 다양한 전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변액 보험의 발전은 현재 보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금융시장에서 장기와 단기투자의 패러다임을 보다 확고히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용도로 전환 가능

고령화에 따른 노후 준비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는 55세 이후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 시기부터 적자가 되는 요인은 자녀들의 대학등록금과 결혼자금 준비, 그리고 주 소득원의 퇴직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변액보험 장점 중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라는 특징이 경제 상황에 따라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요즘의 변액 종신보험의 특징 중 하나는 `all member, all risk management 즉, 가족 모두의 종합 보장을 하나의 상품으로` 이다. 부부가 경제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기에는 사망보장을 중심으로 실손의료비보장, 암보장 등 다양한 특약을 추가하고,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가입하고 일정 기간(예, 7년) 적립 유지 이후에는 부부가 나이가 들면서 갑작스러운 사망보장의 중요성이 감소하는 대신, 앞서 언급한 여러가지 목돈이 들어갈 일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주로 자녀와 관련된 자금 필요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때에는 이 변액 보험을 감소적립투자형계약(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전환해, 자녀 학자금이나 결혼 자금 등 목돈 자금으로 사용할 수도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전환할 때, 배우자 또는 자녀로 계약자와 피보험자(보험대상자)를 교체할 수 있어 가족에게 보험을 상속할 수도 있다. 또이중 피보험자를 교체할 수있다는것은 대단히 중요하며 이전까지는 불가능했었던 방법이다. 다시말하면 보험의 혜택을 보는 대상자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 연금보험으로 전환해 노후 생활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가히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보험이라고 자신할 만하다. 변액보험을 통한 상속 제안 부자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투자를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비교적 저위험고수익 상품인 `변액보험`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놓치지 않고 보험사들이 또하나 주목하는 것은 VIP고객들의 절세 혹은 상속세 관련 재테크다.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부자들을 위해 시기마다 재투자에 대한 리스크 감소와 물가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특성을 파악해 주로 종신이나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변액보험 상품을 추천한다.

▲펀드변경제도를 통해 접근하라

지난 2007년 주식시장 최고점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아마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했다면 수익을 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주식보다는 채권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채권 수익률이 너무 낮아 눈길이 가지 않는다면 대형주보다는 외국자본이 많이 침투하지 않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편드로 옮겨 타야 할 것이다. 일례로 한국의 대표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코스피 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한 반명 개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코스탁 지수는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이는 외국의 거대 자본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만약 경제시장 변화에 따라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코스피에 상장된 대형주는 당분간 실적이 상승해도 주가는 상승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은 변액보험에 투자하는 고객은 채권이나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편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펀드 변경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 편드변경제도란 평균 10개 내외의 편드를 포함하는 변액보험이 시기에 맞게 펀드를 변경해 리스크를 헤지하거나 분산 투자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연 12회 펀드를 변경할 수 있고, 평균 5천원과 변경 적립금 0.1%에 해당하는 편드변경수수료를 떼야 한다.

보험은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보험을 저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또한 있다. 어떻게 생각하고 대비하고 계획하느냐에 따라 위의 설명처럼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 뒤늦게 후회할 것인가 미리 대비해 보장받고 자신과 가정을 위험으로부터 지킬 것인가하는 선택의 문제에서 변액보험은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투자 겸 보장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윤희정기자

<도움말 = 류창훈 맨앤컴퍼니(주) 포항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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