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부군수는 정년이 6개월 남아 있지만, 후배 공무원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결심했다.
1976년 일반행정직 공채로 청도군 각북면에서 공직을 출발해 각종 행정현장을 누비며 도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기수 역할을 해왔다. 청도군과 대구시를 거쳐, 경북도 도민교육원, 자치행정국, 공보관실, 자치행정국, 과학정보산업국, 기획조정본부 도정혁신팀장, 의회사무처 행정보건복지전문위원, 총무담당관 등 도정추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9년 7월 20일 의성군 부군수로 보직을 받아 그동안 의성군 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수많은 일들을 추진해 왔다.
동서6축 고속도로 추진과 국도 28호선 확포장, 조문국박물관 건립, 국제연날리기대회, 의성건강복지타운 조성사업, 안동·의성광역상수도사업,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의성군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전문가로서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과 포용력을 겸비하고 공사생활이 분명해 주위 따르는 사람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도군에서 출생, 청도중학교와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가족은 부인 이춘화(54)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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