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에 따르면 성주군 월항면에 월항지방산업단지(석재 전문화 단지)에 각종 석재 물을 제작하는 12여곳의 크고 작은 석재공장이 현재 성업 중이다.
그러나 일부 석재가공 공장들은 경기악화 등을 이유로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장의 오니를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공장 주변에 그대로 방치해 인근 지역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환경사범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석재공장들이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마저 상실한 채 공장 주변에 폐석재 등을 흉물스럽게 쌓아놓고 있다.
더욱이 산업단지 입구에는 석재공장에서 사용되는 가공 석재가 도로 및 보행자 통행로를 점거한 지 오래고, 석분들과 뒤섞인 채 널려 있다.
일부 몰지각한 업주는 석재 폐기물을 야산 주변이나 공장 인근의 후미진 곳에 무단투기 하는 사례마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도·단속이 절실하다.
실제로 산업단지내 빈공터에는 석재공장에서 무단투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폐석재가 수십만》이 불법 투기되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
주민 김모(57·월항면)씨는 “일부 석재공장이 폐기물 불법투기를 일삼고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며 “석재공장에서 사용되는 가공 석재가 도로 및 보행자통행로를 점거해 무법천지가 되어 있어 행정기관이 철저한 단속을 통해 근절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주군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협의회와 조율해서 폐석분 등을 폐기물처리업체와 연결해서 처리하도록 독촉하겠다”고 해명했다.
/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