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쌀·풍산김치 등 5억 계약 성사
경북 지자체 중 처음으로 호주에서 지역 농·특산물 특별기획전을 연 안동시와 (주)안동무역(대표 최휴석)은 현지 수입업체인 KS Global과 지난 15일 지역 농·특산물 수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안동시와 안동무역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안동 농·특산물 특별 기획전을 개최했다.
호주 시드니의 할인마트 3개소에서 열린 이번 기획전에서 서안동농협의 양반쌀과 풍산김치, 북안동농협의 안동산약(마)를 비롯 안동전통명주(주) 안동소주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교포 및 현지인들에게 집중 홍보했다.
안동무역(주)은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호주에 양반쌀과 풍산김치, 안동산약가공품, 누룽지 등 안동 농·특산물 5억1천만원 상당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쌀에 국한되었던 호주 수출품목을 풍산김치, 안동산약(마) 가공제품 등으로 확대해 해외시장에서의 지역 농·특산물 수출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안동무역(주)은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 양반쌀 50t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 풍산김치와 안동소주 등 총 250t 가량 수출물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