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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한지마늘 올해도 작황 좋네”

김현묵기자
등록일 2011-06-16 20:04 게재일 2011-06-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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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의성마늘 수확이 한지형마늘의 최대 생산지인 의성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의성군에 따르면 군내 마늘의 주요 집산지인 의성읍과 사곡면, 금성면, 가음면, 봉양면 등지에서 최근 수확이 시작돼 현재 40~50%의 작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 주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성군의 마늘재배 면적은 1천530ha에 1만5천여 t의 생산이 예상되고 올해 작황은 겨울한파와 봄철 이상고온에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산지 밭떼기 거래 660㎡(200평) 당 300만~500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높게 거래되고 있다.

한지형 마늘은 하지(夏至) 삼일 전후에 수확해 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지구온난화, 이상고온 등으로 수확시기가 10일 정도 빨라졌다.

올해는 더구나 오랜 가뭄과 공공근로사업 등으로 인해 마늘 수확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와 의성군청, 의성경찰서, 의성소방서를 비롯한 기관단체 임·직원, 기업체 등지에서 대규모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의성군 안평면 마전뜰 일원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복규 의성군수 등 경북도와 의성군 공무원 100여 명이 마늘수확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전국을 대표하는 명품 의성마늘이 더 많은 생산과 2차 가공품 개발로 농가 소득증대에 더욱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마늘수확 농촌일손돕기에는 50여개 단체 1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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