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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대학총장포럼 “아시아시대 연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06-14 20:49 게재일 2011-06-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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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29개 대학 총장들이 영남대에 모인 가운데 13일 제3회 한·중 대학총장포럼 개회식이 열렸다.

21세기가 태평양의 시대, 아시아의 시대가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 자리에서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시대가 가만히 기다린다고 해서 오는 것은 아니다. 특히 21세기는 지식이 중심이 되는 시대이니만큼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아시아 GDP의 74%(2010년 기준)를 차지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긴밀한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해 총장포럼을 정례화하고, 동양사상 및 아시아문화, 아시아적 가치의 세계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교육에 다자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한·중 대학총장포럼을 `한·중·일 대학총장포럼` 또는 `동북아 대학총장포럼`으로 확대하고 한·중·일 교육부장관회의와 연계 개최 △총장포럼에서 매년 아시아 이슈 및 정책 어젠다 발표, 총장포럼 산하에 `아시아미래 컨퍼런스`(Asia Future Conference:AFC, 가칭) 창립 △공동연구 활성화 및 학점교류, 공동교육프로그램운영, 공동학위 등 아시아판 `ERASMUS 프로그램`(EU의 다자간교육협력프로그램)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번 한·중 대학 총장포럼에는 우리나라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영남대, 포항공대, 고려대, 연세대 등 21개 대학의 총장들이, 중국에서는 교육부를 비롯해 푸단(福旦)대, 베이징(北京)사범대, 시안(西安)교통대, 텐진(天津)대, 지린대 등 `985공정`에 의해 정책적 지원을 받는 18개 중점대학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일본 홋카이도(北海島)대학 사에키 히로시(佐伯 湖) 총장도 참가해 한·중 대학총장포럼을 한·중·일 대학총장포럼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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