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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의원 “차기 시당 위원장 맡을 의향 있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1-05-30 21:31 게재일 2011-05-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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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언론 기자 간담회서 관심 밝혀

주성영<사진> 의원이 현 유승민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에 이어 차기 시당위원장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주 의원은 27일 저녁 대구지역 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차기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뜻을 밝히고 맡겨만 준다면 지역 민의를 읽는 한나라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차기 위원장을 맡을 의원으로 이명규 의원이 유력했으나 최근 원내 수석부대표로 진출함에 따라 대구시당 위원장에 맡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총선에서 대구지역 한나라당 현역 의원 가운데 최소한 4명 이상의 교체가 불가피하고 신공항과 과학벨트 여파로 최악의 경우 12명의 의원 가운데 10명이 낙선했던 15대 총선의 재판이 있다면서 시민들이 바라는 공천만이 지역이 한나라당의 텃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현재의 상태로 내년 총선까지 갈 경우 나를 포함해서 현역 지역 의원들의 7할 이상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며 자신이 시당위원장을 맡게 되면 지역민의 바램이 무엇인지를 읽고 지역민이 감동할 수 있는 정치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은 “대구가 한나라당 싹쓸이 지역이라고들 하지만 지난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에 실망한 지역민들은 자민련과 무소속을 선택했고 지난 2008년 총선에서도 비록 무소속으로 당선돼 한나라당으로 입당했지만 사실상 4석을 잃는 등 역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싹쓸이를 하지 못했다며 다음 총선은 신공항 무산과 과학벨트 등으로 실망한 지역민의 심판으로 역대 가장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유승민 위원장의 최고위원 출마에 대해서도 적극 지지했다.

주 의원은 “유 의원은 과거 세종시 문제나 신공항 문제에서 보듯 한나라당의 선명한 대안세력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고 지역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대변자로 적임자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경북지역 의원들도 유 의원이 친박의 대표주자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유 의원 최고위원 출마를 강력하게 지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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