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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진객 `청학신선`을 만나다

김현묵기자
등록일 2011-05-30 21:06 게재일 2011-05-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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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왜가리축제 3천여명 찾아

【의성】 왜가리의 본고장인 의성군 신평면에서 제5회 왜가리축제가 개최돼 눈길을 모았다.

왜가리 축제는 청학신선제란 주제로 지난 28일 신평면 중률초등학교에서 관광객, 지역주민 등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축제는 제1부 청학신선제와 제2부 장수마당 큰잔치 및 부대행사와 체험코스로 이어졌다.

제1부 청학신선제에서는 풍물놀이와 신선제를 시작으로 전통혼례식, 개회식, 박터트리기, 향토음식 시식회 등으로 진행됐다.

제2부 장수마당 큰잔치는 난타공연과 초대가수 공연, 마술, 한국무용, 스포츠댄스, 면민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졌다.

부대행사 및 체험코스에서는 떡메치기와 물고기잡기, 새끼꼬기, 호박 이고 달리기, 줄다리기 등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왜가리는 경북도와 의성군을 상징하는 도조와 군조이자 풍요를 상징하는 길조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속칭 청학마을은 왜가리 무리들이 집단으로 서식하며 매년 장관을 이룬다. 자연과 더불어 사람사는 정이 넘쳐나는 신평면은 마을을 잊지 않고 50년 이상 매년 찾아오는 진객(珍客)인 왜가리를 청학신선이라 부른다.

축제는 지역주민과 도시출향인, 내방객이 함께 어울려 즐거움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행사장인 중율초등학교(폐교)는 어디서나 들판 위를 자유롭고 한가로이 날아다니는 왜가리의 신비함과 아름다운 자태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신평면은 오염되지 않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살기 좋은 청정지역이며 의성읍에서 28km, 중앙고속도로 의성IC에서 25km, 남안동 IC에서 20km 지점에 위치해 있어 교통접근성이 좋다.

/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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