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4개국 39개의 해외자매결연기관과 단기어학연수, 교환학생, 복수학위, 인턴십 등의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대구한의대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초청 프로그램을 운용했다.
러시아 울랴노브스크대학, 일본 후쿠오카현립대학, 중국 해양대학과 사천사범대학, 호남사범대학 등 5개 대학의 재학생이 참가한 이번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모집에는 참가희망 평균 지원율만 평균 5:1을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초한국어 특강과 한국예절교육, 전통요리체험, 동아리학생들의 사물놀이공연, 문화유적지 탐방(경주박물관, 불국사), 전통염색공예, 한지공예, 도자기 만들기, 전통혼례 체험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참가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
참가자들은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원드풀을 연발했고 한국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또한 한국 음식이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라고 말해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어중국학부와 일본어 전공, 한방식품조리 영양학부, 한국어문학부소속 재학생 10여 명이 도우미로 참가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외국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서로 문화와 생각을 비교하는 기회를 가져 더 알찼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한의대학교 김석완 대외협력처장은 “대학이 기획하였으나 행사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외국학생과 호흡하며 한국문화를 소개해 서로 이해하는 폭이 넓었다”라며 “내년에는 참가 국가를 미국을 포함하는 5개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맨토로 참여한 일본어과 2학년 김두리 씨는 “올해 일본 교환학생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미리 친구를 사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체험프로그램의 확대를 희망했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