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와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마을이장협의회 등 기관과 시민 단체는 국립공원지정 반대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게시하는 등 반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울릉도 관문인 여객선터미널인 도동항 입구에는 `국립공원지정을 대표발의 한 김을동 자유선진당의원에게 울릉주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며 울릉도 땅을 밟지 말라는 자극적인 현수막까지 내걸렸다. 또 함께 서명한 박만식, 조전혁, 현경병, 장세환, 문학진, 전혜숙, 박선영, 구상찬 의원을 대상으로 `울릉도 땅을 밟지 말라, 울릉군민들이 광분한다`는 내용도 게시됐다. 마을마다 `군민의 3대 숙원 사업 완료 없이는 국립공원 절대 불가`, `생존권 침해하는 국립공원결사반대`등의 현수막을 자발적으로 게시했다.
울릉군의회는 독도특위위원 18명에게 울릉군민들의 국립공원 지정을 반대하는 이유와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보낼 계획이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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