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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학, 플룻연주자 등 초청 `틈새 연주` 펼쳐

신동우기자
등록일 2011-05-06 21:06 게재일 2011-05-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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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밀착형 현장중심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포항대학(총장 하민영)에서 인문학 강의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대학은 지난 60년간 전문지식 및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직업인의 양성을 위해 힘써온 대학이다.

현장중심교육, 전문 자격증 취득 교육에 중점을 둔 포항대학이 재학생을 위한 인문교양과목인 `자기비전과 경영`이란 과목을 개설했다.

이 강의의 진행방식 또한 독특하다. 강의 내용 중 이해가 어려운 부분에서는 포항시립극단의 연극배우를 수업에 참여시켜, 교제 내용에 대한 연극을 펼치는가 하면, 2주일에 한 번씩 판소리, 플룻, 오보에, 첼로, 바이올린, 해금 등의 연주자를 강의실로 초청해 20분간의 틈새 연주 및 악기에 대한 설명을 학생들이 직접 듣게 한다.

즉, 인문고전과 문화적 경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연 같은 퓨전식 수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점점 인문학 위상이 축소되고 있는 현실과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포항대학 하민영 총장은 “이번 수업은 학생중심교육, 학생이 행복해지는 교육에 대한 분명한 교육철학을 가진 포항대학의 오랜 경험과 관심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전문직업인 교육과 병행해 진행되는 문화적 경험, 인문학이 결합한 새로운 강의가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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