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는 전형을 교육 철학인`거경궁리(居敬窮理)`에 따라 입학담당관제로 36명을 뽑는 거경전형에는 32.2대 1의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54명을 선발하는 궁리전형은 22.4대 1, 9명 모집의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7.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전체의 절반 이상인 709명이 지원했고 부산·울산·경남 지역 247명, 대구·경북 지역 205명 등의 순으로 지역 학생들의 지원율이 전체 16.7%에 그친 상태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체 80.8%인 1천23명, 여학생은 19.2%인 243명이 지원했다.
영재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의 앞으로 입시 추진 일정은 거경 전형은 오는 7월3일 2단계, 7월18일 3단계 전형을 실시하고 궁리전형은 오는 6월26일 2단계, 7월18~19일 3단계 전형을 각각 실시해 오는 8월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과학고등학교 관계자는 “입학담당관제 거경 전형으로 40% 정도를 선발하고 과학 창의성 전형인 궁리 전형으로 60%를 선발함으로써 수학·과학에 대한 잠재성 및 영재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 보다 폭넓은 전형 선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고는 지난 2008년 12월 영재학교 전환을 지정받아 지난 3월1일자로 영재학교로 개교했으며 올해 두 번째로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