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31일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인공구조물 최소화, 관찰기능 강화, 동선에 맞는 시설배치, 곤충 환경에 유익한 수종 식재 등의 의견이 포함된 최종안이 보고됐다.
최종 보고 내용은 `곤충생태원`은 전체부지 중앙으로 배치해 곤충의 관찰과 전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위 경사지는 서식환경별 곤충원으로 북측 가용지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각각 조성해 전체적으로 조화를 갖추기로 했다.
또 곤충마을·나비마을·곤충조각마당·야외교육장 등의 핵심 시설은 `곤충체험원`에 집중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산림·종주·경지·초지의 주제별 4개 곤충원을 만들어 친환경적이며, 테마가 있는 체험공간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날 용역을 맡은 대한컨설턴트 김재현 상무는 “나비터널과 같은 특화된 시설물의 설치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체험공간과 관람객들의 관람 동선을 고려하여 곤충 관찰·전시 공간을 접근성이 좋은 중앙부에 집약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잠자리·장수하늘소·나비 등을 형상화 한 게이트(문)와 쇠똥구리 형상의 화장실, 꼬리명주나비 등 특색있는 조형물의 설치로 차별화된 곤충생태원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예천군은 곤충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깊이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날 발표된 안과 의견들을 보다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안을 확정짓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