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시즌 맞아 제방 유실 우려 郡 “현장 조사 후 법적인 조치”
예천군 유천면 하지리 중평천 제방 둑 마루가 무단으로 개간돼 경작되고 있어, 장마철을 맞아 제방 유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천면 하지리 117-1 일대 중평천 제방 둑 마루 약 380평을 A씨(예천읍 거주)가 불법 개간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장마철에는 제방 둑 마루를 개간하면 빗물이 스며들어 토사가 약해지고, 자칫 제방이 무너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마을 인근 제방 둑 마루를 무단으로 개간해 농사를 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해 제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마을 이장 등 지역 지도자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민 S씨(56)는 “유천면 일대에는 제방 둑 마루를 개간해 경작하는 사례가 여러 곳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관련 법에 따라 시정 조치하고, 원상복구를 지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