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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남산고에 따르면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3월부터 매달 4주차 금요일을 활용해 소속된 진로 동아리별로 학교주관 활동을 비롯한 개별 봉사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중 한 분야를 선택해서 학생들의 봉사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의체험자원지도(CRM)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평소에 관심이 있던 직업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대학을 방문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학과를 탐방하면서 대학진학의 꿈을 키우게 된다.
또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도 찾아가 문화적인 경험의 폭을 쌓는 기회를 마련하고 개별활동으로는 헌혈 참여를 권하는 길거리홍보 등도 펼치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활동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진로 동아리 담당 교사는 학생들과의 협의를 통해 봉사활동 장소를 결정하고 담당 기관과 연락한 후 활동 일정을 조정하며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와 관심사를 반영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실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자신의 형편을 고려해 봉사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기관의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이지은(남산고 2년)양은 “학교생활 가운데에서 봉사와 체험 활동을 통해 실제 경험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학교에서 정한 일괄적인 활동이 아니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활동이기에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