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줄넘기 등 경기 펼쳐
경로잔치 등 즐거운 한때
예천읍체육회(회장 김기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예천이 지난 1937년 읍으로 승격된 뒤 74년 만의 첫 행사로, 읍민의 화합과 결속을 통해 신도청시대를 대비하고 2012년 곤충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출향인사 등 5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또 개회를 알리는 축포를 시작으로 예천읍 29개 리를 사랑·단결·봉사 등 8개 팀으로 나눠 단체줄넘기, 여자 중량들기, 단체 줄다리기, 팔씨름 등의 경기로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 예천읍체육회는 어르신 2천 명을 초청, 경로잔치를 베풀고 선물을 나눠주는 등 예향으로서 `효`를 몸소 실천해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김기수 대회장은 “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함께 예천읍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좋은 기회를 맞이한 만큼 읍민들이 단합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 가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명예회장인 안철모 읍장은 “우리 읍이 예천군의 중심, 나아가 경북의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전 정신과 지혜의 결집이 필요하다”며 “항상 새로 시작한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군 발전과 행정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달라”고 주문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