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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장애인 생존권 외면 말라”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04-21 21:14 게재일 2011-04-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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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420장애인차별철폐 경산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20일 경산시청에서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경산시가 장애인 생존권을 외면하지 말고 즉각 협의에 나설 것 등을 주장했다.

공투단은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만 되면 정부와 지자체, 관변단체, 기업들이 서로 경쟁을 하듯 행사를 치르기에만 급급하고 장애인의 날만 지나면 철저하게 버려진 존재로 취급된다”며 진정한 관심을 부탁했다.

또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억압하고, 차별하는 사회는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인격을 가진 주체로서 장애인을 먼저 인정하지도, 이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지도 않으며 현재의 현실, 삶의 실태를 오히려 은폐해 온 장애인의 날을 완강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경산시도 지난해 7월 23일과 11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장애인 이동권리와 장애인자립생활, 탈 시설, 장애인가족지원, 활동보조 등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최소한의 권리보장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했지만 유명무실한 문장에 지나지 않았다며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공투단은 △경산시는 장애인생존권을 외면 말고 즉각 협의에 나설 것 △경산시는 교통 약자이동 편의증진조례, 장애인자립생활조례에 당사자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 △경산시는 장애인의 활동보조 추가지원, 탈 시설 권리보장, 단기보호시설설치 등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 등 3개 사항을 요구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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