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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이야? 미술관이야?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1-04-15 20:11 게재일 2011-04-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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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민원실, `미니갤러리` 꾸며

【예천】 예천군 민원실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그동안 군 민원실은 내부 구조가 대부분 획일적이고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은 거리감을 느껴 왔다.

이에 군은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민원실 내 벽면을 활용 `미니갤러리`를 조성했다.

여기에 지역 예술인의 작품 12점(서양화, 동양화, 조각, 서예)을 보기 좋게 전시하고 아름다운 조명을 설치해 문화휴식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또 민원인의 싫증을 줄이고 다양한 예술작품을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 3개월마다 새 작품으로 교체·전시도 한다.

이와 더불어 군은 민원인 대기공간을 `작은 도서관`로 꾸몄다.

이 작은 도서관에는 군청 직원과 문화원, 새마을문고에서 기증받은 250권의 교양서적이 비치돼 있어 민원실을 찾은 고객은 물론 직원들의 교양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미니갤러리와 작은 도서관을 통해서 문턱 높은 민원실이 아닌 아름다운 문화휴게 공간으로서의 민원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환경개선뿐 아니라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행정으로 군민에게 사랑받는 민원실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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