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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독도 주민 숙소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4-11 21:24 게재일 2011-04-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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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규모 개축… 현재 내부공사 들어가

22억 투입 기존 건물 철거… 5월초 준공

독도 영토 주권 공고화 사업 중 독도주민 정주기반 사업인 독도주민숙소 확장·개축공사가 건물 건축을 끝내고 내장공사에 들어간 것이 본지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독도주민 김성도(71)·김신열(74)씨 부부가 독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면서 살던 독도 서도주민(어업인)숙소확장·개축사업은 지난해 4월12일 착공한 이래 최근 본지에 의해 내장공사 모습이 첫 공개됐으며 오는 5월2일 준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22억8천여만원이 투입된 독도주민숙소확장 개축공사는 지상 4층 전체면적 353㎡, 건축면적 121.81㎡, 높이 11.86㎡로 기존건물보다 약 두 배 크기의 건물을 신축키로 하고 지난 2008년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옛 독도어민숙소를 완전히 철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신축된 독도어민숙소는 1층은 각종 자재 및 독도주민이 사용할 창고, 유류탱크, 발전기시설이 들어서며 2층에는 울릉군 독도 임시관리사무실 및 공무원 숙소, 3층에는 김성도씨 부부 및 일반 숙소가 자리잡았다.

옛 독도어민숙소는 지난 88년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독도 근해에서 조업하는 어업인, 해양학술조사 숙박시설로 활용하고자 전체 118.92㎡, 건축면적 67.91㎡, 높이 9.6m 규모로 건축이 됐으나 태풍으로 인한 타격과 해풍 등으로 건물이 낡고 녹이 끼는 등 문제가 많았다.

독도주민숙소공사를 맡고 있는 김영희 영진건설대표는 “현재 건축 및 외장공사는 마무리됐지만, 내부 실내장식, 주변 환경정비 공사 등 일부가 남았으나 이른 시간에 각종장비를 동원해 깨끗하게 마무리, 독도주민이 편리한 시설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준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옛 독도주민숙소가 철거되자 독도주민 김성도씨 부부는 지난해 초 울릉도에 들어와 살고 있으며 새 숙소가 준공되면 곧바로 독도에 들어가 수산물을 채취하며 생업에 종사할 계획이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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