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에 따르면 예천군의 이번 직제 개편안은 기획감사실의 계를 축소하고 3대 문화권 사업 추진에 따른 문화관광과의 문화개발 분야의 계를 증설하는 등 업무 중복 분야의 계를 일부 통합하는 방식으로 내부 결정을 지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연말 군의회 정기회를 통해 이번 직제 개편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인사를 앞두고 민선 5기 출범 이후 5개월 동안 행정 방침에 따른 직원과 조직의 동향을 거의 파악한 이현준 군수가 직제 개편을 계기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공직사회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또한 군은 이번 직제 개편에서 도내 대부분의 시·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3대 문화권 사업에 군정을 집중 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화관광과의 확대 개편도 군민들은 물론 공무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군수 취임 이후 생태도시 조성에 올인해 온 이 군수가 자신의 공약 실천을 위해 군의 조직을 어떤 형태로 변모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 심리 또한 직원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따.
이에 대해 다수의 주민들은 “(이 군수가) 취임 이후 행정지원과장의 직무대리 발령을 하는 등 친정체제를 공고히 했다”면서 “이번 인사에서도 앞으로 업무추진을 위해 어떤 형태로 인사를 단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