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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센터` 방신봉, 코트 복귀

연합뉴스
등록일 2009-10-07 21:01 게재일 2009-10-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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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센터` 방신봉(34)이 KEPCO45 구단 선수로 정식 등록해 은퇴 1년 만에 프로배구 코트에 돌아왔다.


KEPCO45는 6일 방신봉의 전 소속구단인 LIG손해보험으로부터 받은 이적 동의서 등을 첨부해 한국배구연맹(KOVO)에 선수 추가 등록 요청서를 보냈고 KOVO는 곧바로 관련 사실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등번호 4번을 받은 방신봉은 연봉 5천780만원에 계약했다.


새 둥지 KEPCO45에서 재기를 노리는 방신봉은 11월1일부터 시작하는 2009-2010 V리그 정규시즌부터 출전해 장신 센터의 위용을 과시한다.


198㎝인 방신봉은 1997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2000년시드니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센터로 맹활약했지만 이선규, 윤봉우 등 팀 후배들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다 2005년에 LG화재(현 LIG손해보험)로 현금 트레이드됐다.


LIG손보에서는 2006-2007 V리그에서 세트당 1.093개를 성공, 블로킹 1위에 올랐지만 신인 보강이 필요하다는 구단의 뜻에 따라 지난해 은퇴했다.


은퇴 후에도 배구판 주변에서 현역 복귀를 염두에 두고 구슬땀을 흘렸던 방신봉은 강만수 신임 KEPCO45 감독의 부름을 받고 7월 중순 입단 테스트를 치렀고 `기량이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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