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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삿일 고달픔·애환 노래에 담겼죠”

정안진기자
등록일 2009-09-17 20:17 게재일 2009-09-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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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통명농요·공처농요

20일 발표회 전과정 선뵈

【예천】 농삿일의 고달픔과 애환을 노래에 담은 예천지방 전래농요인 예천통명농요와 예천공처농요가 오는 20일 12시부터 예천읍 통명리 통명농요전수관에서 참여단체 회원, 관람객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발표회를 갖는다.

예천통명농요보존회(회장 안승규)와 예천공처농요보존회(회장 양주석)가 주최하고 문화재청·예천군·예천문화원·전국두렛소리가 후원하는 이날 발표회에서는 통명농요와 공처농요의 전 과정이 선뵌다.

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인 김포 통진두레놀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충남 홍성결성농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4-가호인 경남 고성농요가 함께 공연을 펼친다.

또한, 식전행사로 오전 11시부터 예천 흑응풍물단, 예천 청단놀음, 예천남부초등학교 통명농요 전수생들의 공연도 마련된다.

이번에 19번째 정기발표 공연을 갖는 예천통명농요는 지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84-나호로 지정된 예천지방 전래 농요로 모심기 소리, 모심기를 마치고 나오면서 부르는 소리, 논매기 소리, 논매기를 마치고 나오면서 부르는 소리, 집으로 오면서 부르는 소리, 마당 논매기, 타작소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힘든 논일을 할 때의 고단함을 노래를 통해 즐거움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농요속에 잘 담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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