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10분께 문경시 산양면 반곡 삼거리에서 문경경찰서 남부지구대 소속 A경위(54)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내 피해차량 안에 타고 있던 B씨 등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경위는 혈줄 알코올농도 0.218%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문경경찰서는 A 경위에 대한 사고조사가 끝나는대로 중징계 할 방침이다.
문경경찰서 관계자는 “수시로 직원들에게 음주운전 금지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음주운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죄송스럽다”며 “경찰관 음주운전사고가 재발할 경우 당사자는 물론이고 상급자도 지휘책임을 물어 중징계 하겠다”고 말했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