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난 2007년에는 인구 5만선이 붕괴되는 등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현재 군 전체 인구가 4만7천500여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군은 수년전부터 지역인구를 늘리기 위한 각종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의 49개 기관단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군청 실·과·소별 담당 기관단체 및 기업체를 지정, `내 직장 주소갖기`운동, 출산장려금의 확대 지급 등 인구 불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성과는 없는 실정다.
특히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의 경우 1~2년 정도만 근무하면 타지역으로 전출을 간다는 이유로 전입을 꺼리고 있어 군 담당자들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천군의 49개 기관단체 임직원 1천692명 중 현재 63.6%인 1천76명이 예천으로 주소를 옮겼으나 아직까지 600여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타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이 가장 많이 타지역에 주소를 둔 채 전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