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8월 26일 예천군 유천면 모군부대 군인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인근 초등학교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휴교를 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에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다.
예천군에 따르면 제53회 예천군민제전와 농산물축제 및 예천문화제를 다음달 15, 16일에 개최할 계획이라는 것.
이는 신종 플루 확산에 대비해 각종 축제 및 행사를 취소 또는 규모 축소, 연기하라는 정부지침에도 배치되고 있다.
특히 예천군민제전는 읍·면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물과 먹거리 등을 전시, 출향인 수천명이 참여 농산물을 구매하고 지역 주민 1만여명이 행사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군민들은 행사 시 군민들이 신종플루 전염에 노출될 우려가 높고 자칫 신종플루가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며 크게 걱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년에 군민이 한자리에 한번 모이는 큰 잔치로 행사를 강행할 예정이며 신종플루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내에서는 상주시의 대표 축제인 `동화나라상주, 이야기축제(10월 8일~11일)와 `2009전국양계인대회(9월 18·19일)`를 비롯해 영주시의 제9회 단산포도축제(9월 19·20일), 김천시민체육대회, 봉화군의 송이축제와 제3회 소천메밀꽃축제, 울진군의 송이축제 및 백암온천축제가 취소됐고 경산시에서 10, 11일 열릴 예정이던 제3회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 및 2009 경북노인 일자리 정보교류전행사는 무기한 연기됐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