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김도현 선생 숭모회(회장 이숭교)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병목 영덕군수와 숭모 회장이 선생을 추모하는 인사를 한 데 이어 김병목 군수가 초헌관, 권영택 영양군수가 아헌관으로, 정하태 경주보훈지청장이 종헌관으로 제향했다.
벽산 김도현 선생은 1852년 영양군 청기면 상청리에서 출생해 영해면 대진리 산수암에서 순국할 때까지 충효를 겸비한 삶을 살았다.
명성황후시해사건 때는 개인재산을 털어 의병을 일으키고 경상도와 강원도의 여러 산성에서 일본군을 공격하는 항일투쟁을 했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해 순국을 기도했으나 늙으신 아버지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14년 부친이 돌아가시자 그해 11월7일 영해면 대진리에서 장엄하게 순국한 애국지사이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