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포항보호관찰소는 지난 1일 또래 친구를 여관방으로 유인해 폭행과 협박으로 현금 6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이성교제 관계인 보호관찰 청소년 10대 남녀 2명을 대구소년원에 유치했다.
포항관찰소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공모해 최근 평소 알고 지내던 같은 또래 남자 청소년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낸 다음 여자친구가 여관방으로 유인하고 남자친구는 “경찰서에 신고하겠다”며 협박과 폭행을 해 현금 6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학교를 중퇴하고 일정한 직업이 없이 생활하던 중 PC방 요금 등 유흥비를 충당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구지법 가정지원의 결정에 따라 6개월 이상 소년원에 수용되게 됐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