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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무색한 英기업들 `보너스 잔치`

연합뉴스
등록일 2009-08-19 21:31 게재일 2009-08-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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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최고 경영자들이 여전히 두둑한 보너스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급여 컨설팅 업체 `휴잇 뉴 브리지 스트리트`에 따르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에 상장된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은 임금의 90%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FTSE 100 기업들이 지난해 최고 경영자에게 지급한 연봉의 중간값은 80만파운드.

보너스는 임금의 90% 수준인 72만파운드를 챙겼다는 계산이 나온다.

FTSE 100 상장 기업 중 회사 중역들에게 임금을 올려준 곳도 40%나 됐다.

휴잇 뉴 브리지 스트리트의 수석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탄켈은 “경기침체로 보너스가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보너스 수준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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