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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재즈밴드 `새바` 대구 콘서트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8-17 22:20 게재일 2009-08-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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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크로스오버 재즈그룹 새바(SEBA).
크로스오버 재즈그룹 새바(SEBA) 대구 콘서트가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새바는 `새벽`을 의미하는 우리 고유의 말에서 따온 이름으로 클래식의 피아노 트리오 편성인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에 재즈 트리오 편성인 피아노, 드럼, 베이스를 더하고 그 위에 플루트를 얹은 크로스오버 밴드.

6명의 연주자와 1명의 음악감독 등 7명으로 이뤄진 이 밴드는 2004년 9월 결성, 공연활동을 하며 구성한 레퍼토리 100여 곡 가운데 15곡을 모아 지난 2006년 7월 첫 앨범을 냈다.

이번 공연은 10월에 출시될 두 번째 음반발매를 앞두고 갖는 공연이어서 음반에 수록된 작품을 미리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특별하다.

악기 편성에서도 알 수 있듯 새바는 클래식과 재즈는 물론 록,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다. 보사노바, 왈츠, 발라드,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를 시도한 `옹달샘 주제의 의한 모음곡`, 존 콜트레인의 `이쿼녹스(Equinox)`를 대위법에 기초해 편곡한 곡 등 갖가지 장르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새바는 악기 편성이나 음악뿐 아니라 멤버 구성에서도 철저한 크로스오버 밴드다. 중년과 청년 멤버가 한 밴드에 공존하며 멤버 중 4명은 스승과 제자 관계.

음악감독 마도원(동덕여대 실용음악과 교수)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무권(나무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대표), 피아니스트 한정희 등 서울대 음대 동기 3명과 김영현(이정식밴드 멤버)은 40대, 첼리스트 최정욱, 드러머 한웅원, 플루티스트 허현주는 20대다. 특히 마도원과 허현주, 김영현과 한웅원은 대학과 실용음악학원에서 사제의 인연으로 먼저 만났다.

문의 010-6665-388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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