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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상장 재추진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8-14 10:10 게재일 2009-08-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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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로 무기한 연기됐던 포스코건설의 주식시장 상장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순위 6위의 포스코건설은 이번주 중 대우증권과 메리린치증권을 주관사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심 청구 후 2개월안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연내 상장도 가능하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8만원 중반대의 장외 거래가와 상장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공모 예정가는 10만원 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주식수는 900만~1천만주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산술적으로 공모가가 10만원대에서 결정된다면 공모 금액은 1조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선 대주주인 포스코가 보유 지분 중 30% 가량을 구주 매출(매각)하는 동시에 자금 확보를 위해 신주 모집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공모물량의 30%는 해외 투자자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의 IPO 주관사는 대우증권과 메릴린치증권으로, 당초 지난해 7월 상장심사를 통과했지만 9월부터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포스코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로 6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건설사로 자본금 1천523억원(액면가 5천원, 보통주 3천47만주)으로 2008년말 기준으로 매출액 4조5천173억원, 영업이익 1천903억원, 순이익 1천61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건설의 최대주주는 89.53%(2천728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와 우리사주(6.04%), 포항공대(2.36%)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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