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청소년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박물관 특별전을 소개한다.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www.hengsomuseum.com)은 개교 55주년 기념으로 내달 22일까지 `맛을 담는 그릇의 멋-중국 고대 음식기구전` 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국국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의 고대 음식 관련 유물 중 엄선된 110여 점을 선보인다.
4부로 나눠 시대별 취사, 음식, 술, 차와 관련된 다양한 그릇과 도구를 선보인다.
1부 `취사도구`에서는 인간이 불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는데 사용하던 다양한 토기와 부뚜막, 솥, 시루와 물 등을 저장했던 각종 토기, 견과류를 가는데 사용한 갈돌과 갈판, 푸줏간을 묘사한 한대(漢代)의 벽화 등이 전시된다.
2부 `음식그릇`에서는 음식을 담았던 칠기, 당삼채, 청자, 백자, 금속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그릇과 식사 전 손을 씻기 위한 청동용구와 대야, 국물을 떠내는 국자, 음식을 먹기 위한 젓가락, 당 시대의 만두와 과자 등이 전시된다.
3부 `술그릇`에서는 칠기, 청자, 백자, 금속으로 만들어진 잔, 주전자, 술을 데우는 기구, 당 시대의 나전청동거울과 청대에 그려진 결혼식 그림 등 술과 관련된 그릇과 도구, 그림이 전시된다.
4부 `찻그릇`에서는 차와 관련된, 주로 청자, 백자로 만들어진 다양한 주전자, 잔 등 찻그릇과 차를 마시며 함께 먹었던 다과를 담았던 쟁반 등이 전시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053)580-6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