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이날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은 과도한 은행 대출이나 정부의 정책 변화가 아닌 견고한 경쟁력과 적재적소에 절제된 경기부양책을 실시해 올해 경기 침체의 위기를 벗어났으며 내년에는 잠재 성장력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거둘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이미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지난 2분기 수출량은 작년 동기 대비 -4%를 기록했지만 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감안할 때 놀라운 성과이며 앞으로 더 놀랄만한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경기 회복도 진행 중이라며 4분기 소비와 설비투자 회복이 시작되고 건설업도 향후 수년간 상승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세계적인 수요 측면에서 `더블딥` 위험이 남아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국가가 영향을 받게 되고 오히려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적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상 급등할 경우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되지만 원유선물 예상곡선을 보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배럴당 5달러 이상 오르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