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분양하는 조피볼락종묘는 올 4월에 새끼를 받아 사육 5㎝ 크기의 건강한 종묘로 방류 3년 후에는 30㎝까지 성장해 지역어업인들의 직·간접적인 소득원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조피볼락은 국내 전 연안과 일본, 중국, 발해 등에 서식하며 4~5월에 특이하게 새끼를 낳는 난태생 어류로 생태적으로 회유범위가 넓지 않은 정착성을 띠기 때문에 연안자원조성용 방류 어종으로 많이 이용된다.
흔히 우럭으로 더 잘 알려진 친숙한 어종으로 횟감용으로 넙치와 함께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어종이다.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지난 3월 전복 60만, 넙치 35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7월 초에는 감성돔 55만 마리를 방류했다.
99년 개소이래 전복, 넙치, 조피볼락, 감성돔, 개량조개 등 고부가 수산자원을 매년 300만 마리를 생산, 방류해 동해안 연안어장 자원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김태주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장은 “앞으로 어업인의 호응도가 높은 해삼, 강도다리, 볼락 등 새로운 품종의 생산기술을 개발해 지역양식어업인들에게 확립된 기술 전수와 독도 고유전복 복원사업, 동해안 방류전복 재포율조사 등 지역특화연구사업에도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