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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목장으로 어업위기 넘는다

이상인기자
등록일 2009-07-06 13:49 게재일 2009-07-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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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경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바다목장화 조기실현으로 잘사는 어촌 건설을 위해 99년부터 매년 동해안 특산어류 종묘를 생산해 방류, 자원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지난 98년 8월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에 6만6천446㎡ 부지내 7천608㎡ 규모의 전복과 어류 생산시설을 갖춘 수산자원개발연구소를 개소하고 동해안 특산 어패류를 매년 300만 마리 이상을 생산해 방류해 오고 있다.

작년까지 전복 501만, 넙치 414만, 조피볼락 706만, 감성돔 640만 등 총 2천700여만 마리를 생산해 동해 연안 바다(포항시 700만, 경주시 400만, 영덕군 800만, 울진군 500만, 울릉군 300만)에 방류했다.

특히 시험·연구를 통해 종묘 대량 생산에 성공한 대구, 볼락, 개량조개와 고부가 어종인 전복, 넙치, 조피볼락, 감성돔 어종의 30% 이상을 영덕 연안 바다에 방류, 어자원 증식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방류한 어·패류 300만 마리를 치어 값으로 환산할 시 13억 원 정도로 지금까지 130억 원에 달한다.

방류 2~3년 경과 후 어획 시 어민 소득은 53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하고 있다.

연구소는 동해안 특산어종 시험·연구를 강화해 2006년 전국 최초 `대구치어` 대량 생산에 성공, 동해안 해상 가두리(현 조피볼락)양식 대체 어종으로 육성코자 시험 사육중에 있다.

또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대게 치게`생산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연구 생산으로 가까운 시간 내에 대량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김태주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장은 “정부의 기르는 어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어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고부가 어패류 종묘를 매년 300만 마리 이상 생산·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며 “특히 동해안 특산어종 및 신품종 개발을 위해 연구인력을 확충해 양식품종 다양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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