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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추락 할머니 구사일생

김낙현기자
등록일 2009-06-30 00:00 게재일 2009-06-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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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15분께 대구시 동구 방촌동 대구지하철 1호선 해안역 승강장에서 최모(73)씨가 열차 진입 직전 선로로 떨어졌으나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

열차 기관사는 선로에 떨어지는 최씨를 발견하고 급제동 했으나 추락지점을 지나쳐 멈췄다. 하지만 최씨가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열차가 지나는 선로와 바닥 사이에 엎드려 양쪽 어깨 찰과상만 입었다.

사고를 목격한 역무원 정모(40)씨는 “열차가 역사에 들어오는 순간에 할머니가 떨어져 숨졌을 것으로 생각했었다”며 “할머니의 체구가 워낙 작아 화를 면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최씨는 역무원들에게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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