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기관사는 선로에 떨어지는 최씨를 발견하고 급제동 했으나 추락지점을 지나쳐 멈췄다. 하지만 최씨가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열차가 지나는 선로와 바닥 사이에 엎드려 양쪽 어깨 찰과상만 입었다.
사고를 목격한 역무원 정모(40)씨는 “열차가 역사에 들어오는 순간에 할머니가 떨어져 숨졌을 것으로 생각했었다”며 “할머니의 체구가 워낙 작아 화를 면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최씨는 역무원들에게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