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과 동산병원은 지난 26일 울릉군청에서 의료협약 MOU를 체결하고 울릉군민 건강증진과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동산병원은 울릉군 보건의료사업에 관한 자문과 함께 울릉군민과 독도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뇌졸중,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008년 8월부터 울릉군 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과 독도 경비대 막사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독도 현지에서 24시간 동산병원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건강지킴이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동산병원 심장전문의들이 현지 무료검진뿐 아니라 원격진료시스템을 통해 무료심장질환을 체크, 독도의 유일한 주민 김성도씨를 비롯한 400여명의 건강을 점검했다.
정철호 동산병원장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기 전에 우리 땅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의료로 봉사하는 길이라 생각해 협정을 추진했다”며 “인술의 손길이 미칠 수 있는 한 울릉도·독도 주민의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