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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주민 선표구입 쉬워진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6-29 00:00 게재일 2009-06-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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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성수기 울릉주민들이 육지를 왕래하기 위해 전쟁을 방불케 하는 선표구입이 다소 쉬워지고 내년 1월에는 5천t급 카페리여객선이 운항할 전망이다.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대아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울릉주민과 대화를 갖고 “울릉주민 선표배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2010년 1월에는 4천662t급 카페리호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정윤열 울릉군수와 정현기 울릉경찰서장 등 각급기관단체장과 이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이날 전천후 여객선 취항은 항만시설이 완료된 후 검토할 사항이며 현재 포항~울릉간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를 묵호노선에 투입하고 3시간 30분 소요되는 카페리호를 포항~울릉노선에 투입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황 회장은 이어 선표와 관련해 현재 주민에게 20%(164장)를 할당하고 있지만 폭풍주의보 등으로 주민들 선표수요가 늘어날 경우 탄력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아고속에서 포항~울릉노선에 투입하려는 카페리호는 지난 5월 영국 리버풀에서 울릉~포항항로에 맞는 속도 및 화물과 승객수를 조정하는 등 선박 검선을 완료하고 2010년 1월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이 선박은 4천662t급으로 최고 속도 39.8노트, 승객 700명, 화물선적 승용차 175대를 선적할 수 있으며 이태리 조선소에서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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