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대아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대아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울릉주민과 대화를 갖고 “울릉주민 선표배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2010년 1월에는 4천662t급 카페리호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정윤열 울릉군수와 정현기 울릉경찰서장 등 각급기관단체장과 이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이날 전천후 여객선 취항은 항만시설이 완료된 후 검토할 사항이며 현재 포항~울릉간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를 묵호노선에 투입하고 3시간 30분 소요되는 카페리호를 포항~울릉노선에 투입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황 회장은 이어 선표와 관련해 현재 주민에게 20%(164장)를 할당하고 있지만 폭풍주의보 등으로 주민들 선표수요가 늘어날 경우 탄력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아고속에서 포항~울릉노선에 투입하려는 카페리호는 지난 5월 영국 리버풀에서 울릉~포항항로에 맞는 속도 및 화물과 승객수를 조정하는 등 선박 검선을 완료하고 2010년 1월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이 선박은 4천662t급으로 최고 속도 39.8노트, 승객 700명, 화물선적 승용차 175대를 선적할 수 있으며 이태리 조선소에서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