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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정리로 영농환경 개선 집중호우 침수예방에 농기계진입 쉬워져

김용호기자
등록일 2009-06-26 09:19 게재일 2009-06-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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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의성군 다인면 양서리와 용곡리(이하 양서 용곡지구) 일대에 용배수로와 기계화경작로 개설 등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이 완공단계에 접어들며 영농환경이 크게 개선돼 지역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농어촌공사 의성지사(지사장 전만우)는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21억4천만 원을 투입, 양서 용곡지구 72만6천㎡에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을 착공해 용수로 32개소, 배수로 26개소, 경작로 3천66m를 설치해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양서 용곡지구는 일제 강점기에 경지정리가 이뤄진 곳으로 용수로와 배수로의 구분이 없어 적은 비에도 침수피해가 빈번했고 농로 폭이 좁아 농기계 진입이 어려웠다.

이번 사업으로 용·배수로가 분리 설치됨으로써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예방은 물론 농로와 대구획정비로 기계화 영농이 가능해지는 등 영농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 사업의 명예감독관이자 양서리 이장인 최훈식(51)씨는 “용·배수로와 농로가 설치돼 양파, 수박 등 2모작이 가능해지고 농사짓기도 편리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만우 지사장은 “지반이 고르지 못해 영농에 불편을 주는 농지에 대해서는 평탄작업을 하는 등 지역농민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신속하게 하자보수작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은 과거에 경지정리를 했지만 농로 및 용·배수로 시설이 미흡하거나 구획이 적은 지역, 경지정리를 하지 않은 지역 중 100ha 이상의 지역을 대형농기계 영농에 맞게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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