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송리원댐 반대” 목소리 확산

김세동기자
등록일 2009-06-25 13:07 게재일 2009-06-25 10면
스크랩버튼
영주지역 사회단체들이 송리원댐 건설을 즉각 백지화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송리원댐 건설 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성균관청년유도회 영주지부와 영주문화유산보존회, 영주시노인회, 영주시농민회,영주주민자치연대, 전교조영주지회, 평은면금광2리주민,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한국작가회의영주지부 등으로 구성된 송리원댐건설 결사반대 추진협의회는 23일 댐건설 반대 유인물을 제작해 배포했다.

유인물에 게재된 내용은 수몰로 인한 피해 3가지 항과 주변지역 피해 4개 항등 7개 항의 반대 사유와 영주시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은 댐건설시 이산, 평은 지역 수몰로 논농사 손실액이 연간 40억 원으로 추산(댐주변 지역 피해 제외)되고 수천 명의 이주민이 발생, 이에 따른 시세축소와 중심상권 몰락, 중소상인 휴업과 폐업 속출 등으로 지역주민 대부분이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댐 건설시 기상 변화 등으로 영주지역의 대표적 특산물 피해가 예상되며 댐 만수위가 166m로 영주시청 표고 높이 145m보다 높아 물난리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댐건설결사반대추진위는 송리원댐의 명분인 수질개선은 소규모 저수지 건설이 효율적이며 수몰예정지 일부 주민들에게 영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영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다시 여론 조사를 하고 영주시민이 동의하지 않는 댐건설의 즉각 중지할 것으로 요구했다. 또 영주시장과 국회의원에게 송리원댐 건설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반대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