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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은 정종환 해양수산부장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국회의원, 도의원, 독도의용수비대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와 독도에서 독도평화호 취항식을 한다.
취항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울릉군의 수호신을 모시는 태하성하신당에서 민족의 섬 독도를 무사히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항 기원제를 올린다.
또 독도평화호 선박 명명 및 명명패를 최상식 선장에게 수여하고 취항식 테이프 절단 및 시승식(울릉도 섬일주)을 한 뒤 주요인사와 직능대표, 주민대표 등 70여명을 태우고 독도로 출발한다. 독도에 도착해 열심히 독도를 수호하고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의식을 치른 뒤 울릉도로 다시 돌아온다.
독도평화호는 총 사업비 80억원(국비 56억, 도비 22억, 군비 2억원)이 투입돼 건조됐으며 독도주민과 독도방문객 안전관리, 독도 근해 어업지도, 독도 수호의 임무를 수행한다.
독도평화호는 177t급으로 길이 37.2m, 폭 7.4m, 알루미늄 재질로 건조됐으며 승선인원 80명이다. 주기관은 2축 2기관(3150 HP×1800 RPM)으로 물 분사(워트제트) 추진 장치 2기를 장착했다. 최대 속력 30노트로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1시간35분에 주파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6월20일 전남 목포 고려주선(주)에서 건조에 들어가 1년여 만에 완공됐다.
울릉군은 독도평화호의 원활한 운항을 위해 울릉도~포항간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 최상식(49)씨를 선장으로 채용하는 등 기관장을 비롯한 선원을 공개채용해 지난 16일 인사를 단행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