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리적으로 취약한 농산어촌을 정보통신 서비스만큼은 전국 최고를 목표로 군청 홈페이지를 ‘경제포털사이트’라는 새 이름으로 전면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억2천만원을 들여 군 전역을 입체화된 웹 지도를 제작, 군내 모든 관광업소의 다양한 상세 정보를 연계해 관광코스 및 주변 숙박·음식점 특산물 판매자 등을 안내해 네티즌들의 관광 정보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기존 포털사이트 웹 지도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오픈마켓과 독립형 쇼핑몰을 제작해 군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분양형 쇼핑몰은 전국자치단체 최초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4월 사업에 착수해 현재까지 2개월 동안 사이버농민, 농수축협, 농업경영인, 관광진흥협의회 등 총 15개 단체를 직접 방문해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한 전국 최고의 경제포털사이트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오는 9월부터 ‘헬프센터’를 운영하며, 사업체 직원 2명이 영덕에 상주하면서 주민 전자상거래 운영을 지원한다.
군은 올 10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중간보고회를 통해 종합적인 시스템 최종 점검을 한 뒤 오는 1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순일 정보통신담당은 “이 사업이 정상 가동되면 지역적으로 소외 위치에 있는 영덕군이 전국 최고의 사이버 중심 지자체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지역농수산물판매 매출증가 및 관광인구 유입증가, 지역이미지 개선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