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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자체 여론조사서도 민주당에 지지율 뒤떨어져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6-05 21:44 게재일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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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지지율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나라당 쇄신특위가 의원 연찬회에 즈음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23.0%로 21.1%에 그친 한나라당을 앞선 것.

이어 민주노동당 6.9%, 친박연대 5.5%, 자유선진당 3.0% 순이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가 36.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64.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긍정적이라는 평가는 31.5%에 그쳤다.

한나라당 불화합 원인으로 ‘포용 못하는 이명박 대통령 탓’을 꼽는 응답이 30.0%, ‘협조않는 박근혜 전 대표 탓’ 7.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양 측근 때문이라는 응답이 49.9%로 과반을 차지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부유층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 70.2%에 달했고, 청와대에 대한 요구는 국민여론 수렴절차 및 제도개선 38.4%, 서민층 위주 정책 28.3%, 여러계파 고루 등용 23.1% 순이었다.

한편 대통령후보 선출 등 각종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 책임당원 6천400명을 상대로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2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계파 갈등에 대해 심하다는 비판여론이 76.3%로 나타났다.

계파 갈등 원인으로 ‘포용 못하는 이명박 대통령 탓’이라는 응답이 53.2%로 과반을 넘겼고, ‘협조 않는 박근혜 전 대표 탓’이라는 응답은 15.7%에 불과했다. ‘양 측근 탓’이라는 대답은 27.5%로 나타났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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