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 특별위원회와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함께 내일로’는 3일, 당 지도부의 용퇴를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함께 내일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간담회를 통해 4·29재보선 참패와 민심이반에 대한 지도부의 책임을 재확인했다”며 “변화를 위한 현 지도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용단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정태근 의원은 “악화된 민심에 대해 당은 선도적 자기 혁신을 통해 민심회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4·29 재보선과 조문 정국의 과정을 볼 때 청와대의 민정 및 정무 기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앞서 1일 쇄신특위와 ‘민본21’은 각각 차례로 ‘당 지도부의 용퇴’를 촉구한 바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