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보건소는 이국생활에서 오는 문화 차이와 건강정보부족으로 자신의 건강은 물론 자녀양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혜원 성모병원과 함께 무료 건강관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기초건강측정과 체성분 분석 등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 모자건강관리를 위한 임산부관리, 모유수유, 산모도우미, 불임지원, 성교육, 결핵 조기검진 및 교육, 에이즈 예방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중 임부등록제를 실시해 철분빈혈제 무료제공, 임부관리로 5개월부터 출산시까지 산모도우미지원금 59만6천원과 무료 구강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다문화 가정의 건강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 등을 위해 지난달 등록관리 중인 다문화 가정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의 건강은 사회문화적 고립과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낮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보건소는 이들을 위한 통합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다문화 가정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써나겠다”고 말했다.
현재 칠곡군 보건소내에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받고 있는 다문화가정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9개 국적의 104세대이며 평균나이는 28세로 조사됐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