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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 역도는 ‘우리가 최고’

권종락기자
등록일 2009-06-02 22:43 게재일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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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명도·경북영광학교 금 7개·은 1개 획득

우승한 7명 선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포항명도학교와 경북영광학교 역도선수들이 제8회 전국장애인 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평택 국제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 포항명도학교 5명, 경북영광학교 3명등 모두 8명의 선수가 참가해 전원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포항명도학교 이철우는 남자 지적장애 부문 -62kg급에서 금메달을 번쩍 들어올렸으며 최광석은 -74kg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여자 지적장애부문 -54kg급에서는 김민영과 이아영이 금·은메달을 휩쓸었으며 김경옥은 -7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3명이 출전한 경북영광학교 선수들도 전원 금메달을 합창했다.


여자 지적장애부문 - 68㎏급에 출전한 이다혜선수(고3)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 -58㎏급 이혜경선수(고3), -74㎏급 정한나선수(중2)가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다혜 선수는 21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68㎏의 체급임에도 불구하고 스쿼트 80㎏, 데드리프트 95㎏, 파워리프트 종합 175㎏을 기록, 대회 출전 여자부문 10체급을 통틀어 가장 많은 무게를 들어 올린 여자 헤라클레스로서 대회 관계자들과 심판, 선수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김기한 포항명도학교 역도부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성인 장애우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밀리지않고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너무 대견스럽다”며 “졸업 후에도 운동을 계속해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대회에서 우승한 7명의 선수는 오는 9월21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참가한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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