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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미술의 현재와 미래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6-01 19:29 게재일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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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단에서 대구 지역은 구상미술에서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한국 구상미술의 중심역할을 한 곳으로 이원희·장이규에 이어 이정웅·도성욱 등의 작가를 배출했고, 이들은 현재 지역은 물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그리고 해외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가 지역 구상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구상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기 위해 특별 기획한 ‘2009 대구구상회화 아트-마켓 특별전’이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전관에 마련된다.

대구지역 중·청년작가들의 다양한 구상회화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특히 ‘2009 대백 아트 쇼핑 프로젝트’그 두번째 기획전으로 작가들이 80만 원이라는 한정된 작품가격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80만원 한정판매 코너’도 함께 마련돼 작품가격에서 20∼30% 할인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아트페어나 미술품 경매가 아닌 백화점 갤러리에서 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하며, 원하는 가격대의 미술품들을 다양한 결재방식을 통해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특별기회다.

전시장에는 구상화 부문에서 강세를 띠고 있는 대구 지역 작가들의 사실화 위주의 작품이 나오는데 자연 풍경과 정물 등을 담은 유화 80여점 가운데 서양화와 동양화적 요소를 접목한 작품들이 많다.

장이규, 이원희, 전재경, 박종경, 김병수, 안창표 등 대구지역의 중견작가들과 국내 미술시장에서 인기작가로 알려진 박성렬, 김대연, 이용학, 모기홍, 양성훈, 그리고 대구의 차세대 젊은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김대섭, 예진우, 김성진, 안정환, 손성국, 김성석 등 17명이 1인 4∼5점을 내놓았다.

‘초록화가’로 유명한 장이규씨는 고즈넉한 꿈과 그리움을 품에 안은 눈 시린 초록의 풍경화를, 이원희씨가 사실적으로 전해주는 외국 풍경을 비롯해 안정된 회화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전재경, 섬세한 붓터치로 사실적인 화면을 보여주는 모기홍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은 자연주의 구상 회화부터 일상의 광경을 작가 본인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풀어낸 작품 등 그들만의 조형언어로 표출된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53)420-801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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