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상을 주최하는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최복룡) 제5회 초헌미술상 작가선정위원회는 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 김씨에 대해 지난달 28일 포스코 갤러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선정위원회는 “김씨는 꾸준한 미술활동과 독자적 조형세계를 구축해 오고 있으며 치열한 작가정신과 함께 열정적인 창작혼을 평면회화에 담아 지역미술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중진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초헌미술상은 장두건 화백이 매해 100만원의 기금을 내놓아 포항지역미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포항미술문화 창달을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된 것으로 해마다 미술활동과 전시가 돋보인 지역미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기식씨는 “귀한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부담이 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작품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현재 포항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김씨는 영남대학 사범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뒤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회원, 미목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신조미술협회전, 서양화 도입 70주년 기념 대구비형상대전, 2006 서머 페스티벌 지역대표작가 초대기획전 등의 기획전에 참가했다.
포항시청사에 700호 대작 ‘파워 포항’이 소장돼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