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역의 랜드마크적인 이미지를 형성해 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도시경관사업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문화와 디자인이 중심이 된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시민에게 안정감을 줄 장소로 선택한 곳은 교통의 중심지인 영대교.
폭 45m에 길이 140m인 영대교는 대구시와 경산지역을 잇는 교통요충지로 경산시가 자연형 하천으로 개발 중인 남천을 지나는 지역의 대표적인 다리다.
사업비 6억8천300만원이 투입돼 오는 6월 말 완공예정인 도시경관사업은 상징조형물 및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것으로 (주)콜스일렉트로닉스 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하고 있는 상징조형물과 경관 조명은 아직 설치가 끝나지 않았어도 시민들이 큰 반응을 하고 있다.
경산시의 중심을 흐르며 양안에 폭 3m의 달리기와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우레탄 건강 길에 눈을 시원하게 하는 천연 잔디밭이 조성돼 있는 남천은 하루 평균 수천 명의 지역민이 찾고 있는데 경관 조명이 빛을 발하며 새로운 명소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아파트단지가 야간 스카이라인 단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시민 이모(여·47·정평동)씨는 “운동과 휴식을 위해 남천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도시경관이 들어서며 더 자주 찾게 되고 친구와 약속도 도시경관이 보이는 곳으로 정하고 있다”며 이 도시경관 조성을 환영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