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등 수출… 고용 1천여명·연간 매출액 3천억원 이상 전망
민선 4기 박승호 포항시장 취임 이후 기업 유치 1호인 강림중공업이 준공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강림중공업은 27일 영일만 제2일반산업단지 내 포항공장에서 시명선 회장, 박승호 포항시장,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주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강림중공업은 박 시장 취임 후 유치한 3조원대 투자 15개 기업 중 4번째 준공식을 한 기업에 올랐다.
시명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에 준공된 포항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동식 공장 10동을 설치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설비를 갖춘 만큼 강림중공업과 포항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장 준공까지 물심양면으로 힘을 써준 박 시장 등 시 관계자와 기관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강림중공업과 MOU를 맺은 때가 엊그제 같은데 준공에 이르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경제위기에도 차질 없이 공장을 준공해 본격 생산에 들어간 시 회장과 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52만 시민과 함께 보낸다”고 말했다.
강림중공업은 부지 5만평, 건평 3만2천평 규모에 국내 최대 크기의 이동식 셀터(이동식 공장) 10동을 갖추고 생산한 조선기자재, 발전설비, 산업용 보일러 등을 90% 이상 수출할 계획이어서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
또 연간 매출액을 3천억원으로 설정하고 종업원도 1천명 이상을 고용하게 돼 지역 경제활성화에 상당한 효과도 예상된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