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 리틀야구단이 27일 오후 5시 포항시청 2층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 이희수 KBO 육성위원장, 신현석 한국리틀야구연맹 전무이사등 내빈과 이성우 경북야구협회장, 권오섭 단장(경북야구협회 부회장), 홍순태 총괄감독, 최용재 남구리틀야구단 감독, 손영철 북구리틀야구단 감독 등 야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리틀야구단이 창단하기까지는 포항시야구협회와 경북야구협회 임원들의 노력이 컸다.
포항시 야구협회는 지난해 10월21일 리틀야구단 창단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뒤 12월부터 본격 홍보와 선수단 모집에 들어갔다.
선수모집 결과 남구리틀야구단은 20명, 북구리틀야구단은 21명을 모집했으며 매주 토·일요일을 이용, 하루 3시간씩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틀야구단 단장을 맡은 권오섭 경북야구협회 부회장은 리틀야구단 활성화를 위해 1천만원의 후원금을 내놓았으며 한국리틀야구연맹에서는 유니폼, 야구화, 배트, 야구공 등 각 400만원씩 800만원의 장비지원을 했다.
포항시 야구협회 관계자는 “리틀 야구단은 엘리트 운동인 교기팀 야구와 달리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클럽형태로 운영한다”며 “월회비 5만원으로 학부모의 재정 부담을 크게 덜어줄 뿐만 아니라 유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쉽게 부담없이 접할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리틀야구단은 공부가 우선이고 취미와 건강차원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공부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며 “야구에 소질이 있고 야구선수로 성장할 꿈이 있는 학생은 언제든지 선수로 전향할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야구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